목동 CGV, 상영 중 드릴 소음으로 관람객 항의 소동

카테고리 없음

2015. 8. 3. 19:58

 

 

 

 

목동 CGV 4관 그리고 5관에서

영화 관람 중 드릴로 작업하는 소리가 들려서

영화를 더 이상 볼 수 없었습니다.

 

 

 

 

 

2015년 8월 3일 월요일 오후 7시가 조금 넘은 시각,

저는 오목교역 인근 현대백화점 건물에 있는 목동CGV 5관에서

오후 7시에 시작한 미션 임파서블을 관람하고 있었습니다. 

 

미션 임파서블의 영화 특성상

극 초반 소리가 상당히 크게 났습니다.

 

그리고 초반의 비행기 장면이 끝난 후

조용히 이야기를 하는 그 순간부터,

공사장에서 드릴로 작업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아랫집에서 드릴작업을 하는 소리를

윗집에서 듣는 것처럼 말이죠.

 

 

초반에 관객들은 이것이 영화의 효과음인줄 알고

그냥 관람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화 내용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그 소음이

지속적으로, 그것도 너무나 크게 들리고 있었습니다.

 

 

 

이에 몇몇 관람객은 상영관을 나와

CGV 직원들에게 항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CGV 직원들은 당황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고,

그들의 무전을 통해 상황을 파악하였습니다.

 

 

 

상황을 확인해보니

목동 CGV가 위치한 목동 현대백화점 건물에서

CGV측과 사전 협의도 없이 공사를 강행하였고,

그로 인한 소음이 영화 관람관에 울린 것입니다.

 

 

이 소음은 제가 있었던 5관뿐만이 아니라

4관까지도 들려왔다고 합니다.

 

흥분한 몇몇 관람객들은 직원에게 항의하기 시작했고,

영화상영을 멈추고 자초지종을 설명한 후,

영화를 재상영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하지만 당시 함께 있던 직원들은

'영화를 관람하고 있는 관람객들이 많이 있다.'

'현대백화점측에 연락하여 공사를 중단하였다.' 며

요구를 거절하였습니다.

 

 

(이를 요구했던 관람객은 분이 안 풀리는지

본인이 직접 소리를 지름으로써

이 상황을 관람객들에게 알리겠다고 했습니다.)

 

 

 

이 일이 직원들의 잘못도 아니고,

모든 과실은 목동 현대백화점측에 있는 것이 맞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조용히 나와서 환불을 요구했습니다.

 

관람객이 소리를 크게 내면

직원들도 흥분하기는 마찬가지니까요.

 

 

 

 

저는 그냥 환불만 하고 나왔지만,

이를 CGV 측에서는 어떻게 보상해야 할 것이며,

목동 현대백화점에서는 어떻게 할 것인지..

 

 

여러분 생각은 어떠한가요?

 

관람객의 요구가 너무 지나쳤나요?

아니면 직원의 응대가 너무 소극적이었나요?